캐논 EOS 30D의 색채감

식물원에서 몇장 건진 작품들입니다.
선명도와 색채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름 만족스런 작품이 몇개 있어 올려봅니다.

명자 (이꽃의 이름이 '명자'입니다. ㅋ)
수선화 (백수선화)
할미꽃 (다른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선인장 (역시 종류가 여러개인데 이름이 생각안남)
설 유 화
(눈처럼 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양귀비
이름모름
금강초롱 (금강초롱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랍니다.)

by 이글하트 | 2007/05/25 10:36 | 트랙백 | 덧글(6)

진주만폭격으로 헤어진 남녀, 60년만에 부부된 사연

우연히 보게 된 뉴스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다.

▲ 한 편의 감동적인 동화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실린 청첩장.
ⓒ2007 한나영
옛날 옛적, 바다가 보이는 버지니아의 한 외딴 마을에 휴라는 어린 왕자가 태어났습니다. 왕자가 태어난 지 4개월 뒤, 바로 이웃에서는 홀다라는 공주가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교회를 다니며, 같은 학교를 다니며 늘 함께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휴와 홀다는 서로를 사랑하게 됩니다. 결혼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1941년이 될 때까지만 해도 말이죠.

동화에는 불행이 꼭 들어갑니다. 이 두 사람의 동화에서도 '진주만 폭격'이라는 불행이 생기고 맙니다. 이 전쟁은 젊은 왕자를 공주에게서 떼어내 수천 마일 먼 외딴 곳으로 데려가 버리고 맙니다.

1년, 2년, 3년.

그들은 결국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6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백발이 된 휴는 마침내 홀다와 연락이 닿게 됩니다. 두 사람 모두 이제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대서양 연안과 태평양 연안이라는 끝과 끝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편지와 전화를 나누며 애를 태웁니다.

동화에는 나쁜 일도 생깁니다. 휴와 홀다가 주인공인 이 동화도 예외는 아닙니다. 휴는 이제 앞이 안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건하고 눈부시게 총명합니다. 홀다가 그의 눈이 되어줄 것입니다. 홀다 역시 암이라는 장애물로 수 십 년을 고생해 왔습니다.

이제 두 사람은 법적인 장애물이나 신체적인 어려움을 물리치고 또 다른 크로스컨트리를 뛰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 끝날 까지 해리슨버그의 '바이어랜드'에서 행복하게 살 겁니다(휴의 성(姓)은 '바이어Via', 그래서 휴의 집이 바이어랜드가 되었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408099

by 이글하트 | 2007/05/03 17:38 | 그밖의 모든것 | 트랙백(4) | 덧글(2)

2007년 5월 2일 이오공감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왔다.
창가에 맺힌 빗방울이 예뻐서 사진에 담아본다.
빗소리는 항상 마음을 가라앉게 한다.
가끔 속을 썩이던 첫사랑도 생각나게 하고... 때로는 어린시절 동무들도 생각나게 하고...
어릴적 시골오지마을에서 자란 나는 다른아이들과 달리 노란 비옷에 노란장화를 신고 다녔다.
모두들 우산을 쓰고 다니는데 유일하게 나만 비옷을 입었기에 우리집은 우산을 사지못할정도로 가난하다고만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어머니는 도시에서 오신분이라 당시 나름대로 자녀교육이나 패션에 신경을 쓰셨던것~
그러나 그게 항상 놀림감이었던 나는 집에선 비옷을 입고나와 밖에서 벗어버리고 비를맞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시골에서 비옷을 입고 학교다니던 친구는 아무도 없었으니 시골친구들에게는 비옷이 이상하게 보였을수도 있을게다.
암튼 비가오는 날에는 많은 생각이 난다.
그래서 나는 비오는날이 참 좋다 ^^

by 이글하트 | 2007/05/02 13:44 | 일상 | 트랙백 | 덧글(2)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첫월급을 타서...
아빠 속옷을 사 드렸어요.
빨래를 하는데 세장밖에 없는 런닝이 모두 구멍이 나 있는것을 보고 울었거든요.
것두 모르고 전 삼수생인 남자친구한테 빠져서 알바해서 번돈 그 남자친구한테 다 갖다바치고 학원비보태고 책사주고.. 결국 그 넘 딴 여자랑 바람나서 만나는데 테이트비용 대주고.. 여러번 뒤통수 맞고.... 정신차렸죠.
앞으로 부모님한테나 잘해야겠다 다짐을 하고...
그 속옷 3개월 입으셨어요...

두번째 월급을 타서...
평생 일회용 면도기만 쓰시던 아빠한테 전기 면도기를 사 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셨죠. 서너번 쓰셨어요...

세번째 월급을 타서...
전자계산기를 사 드렸어요.
농사일을 하시면서 주산으로 계산하셨는데 아빠친구들이 아들이 계산사줬다고 자랑을 하셨나 봐요 
그게 갖고 싶었는지 '나이가 드니까 주판 쓰기가 귀찮다..'고 말씀하셨거든요.
포장만 뜯긴채 써 보지도 못하고 장농속에 있어요.

그리고 네번째 월급 타기전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해드리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았는데 받지도 못하시고... ㅠㅠ

사실은 정말 정말 해드리고 싶은게 따로 있었어요.
첫월급을 탔을때가 제대로 직장을 구해 이제부터 부모님께 잘 해드려야지 다짐했을 때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 맛있는것도 많이 사 드리고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가족끼리의 외식도 해보고.. 좋은데 모시고가서 여가도 즐기고 싶었는데... 첫월급을 탔을때 이미 아빠는 간암 말기로 기력이 없을때였거든요. 그래서 뭘 드실수가 없었어요.
맛있는거 한번 못 사 드린게 너무 한이 되네요.
혼자계신 엄마한테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면서 결혼전에 집도 사드리고 가게도 하나 차려 드리는게 소원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해 드렸어요. 
사회생활하면서 돈번답시고 맨날 늦게 들어가고, 어떨땐 밤새 술마시고.. 엄마가 밤새 밖에서 잠한숨 못자고 기다리는지도 모르고 전화도 가방에 처박아 놓고 잘 받지도 않고... 그러고도 전 엄마한테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효도가 아니었네요.
살면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말한번 못 해 드리고 이 무뚝뚝한 딸때문에 맘 고생을 너무 하셔서 이제 자식을 너무 사랑하지 않을 거래요 ^^;; 앞으로 마음으로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네요.

by 이글하트 | 2007/04/30 16:39 | 일상 | 트랙백 | 덧글(8)

날아라 허동구

너무 과격한 영화들밖에 없어서 영화를 보고싶어도 볼수없어 답답했는데 정말 간만에 잔잔한 영화를 봤다.
그냥... 마라톤이나 기봉이같은 스토리의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봤는데 꾸밈없이 솔직한 일상생활속을 들여다보는것 같아 좋았고 가식적인 모습이나 억지스토리를 만들기위한 허구성이 없다는것이 참 맘에든다. ^^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IQ 60의 11살 동구(최우혁 분)와 아들 동구가 무사히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게 없는 천하무적 치킨집 사장 진규(정진영 분). 학교에 가면 매일 친구들 물 따라주는 일밖에 못하는 동구지만 그런 동구를 보는 진규는 마냥 행복하다. 이 단짝 부자의 공동 목표는 초등학교 무.사. 졸.업.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이 두 부자의 목표를 가로막는 거침없는 태클! 바로 동구가 그토록 좋아하는 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전학을 보내려 하는데.. 치킨을 뇌물로 먹여도, 무릎 꿇고 빌어도 안되는 애타는 상황. 과연 진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싶은 아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까?

by 이글하트 | 2007/04/30 13:35 | 그밖의 모든것 | 트랙백 | 덧글(5)

도산서원

2007년 4월 5째주 이오공감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남안동 IC를 지나서 안동으로 가는길에 'KBS 드라마 촬영장'이라는 간판이 여러개 보였다. 아마도 '헬로우 애기씨'촬영장인거 같았다. 꼭한번 들렀다 가고 싶었지만 도산서원과 방향이 틀려서 그냥 아쉽게 지나치고 말았다.
대구에서 안동까지 열심히 달려서 1시간, 안동에서부터 도산서원까지는 천천히 주위 정경을 즐기면서 가는 바람에 또 한시간..
안동도 여기저기 신도시개발때문에 10여년전 화훼마을을 찾을때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경주도 마찬가지였지만 안동역시 자꾸자꾸 개발되면서 옛날의 모습이 자꾸만 사라져 가는것같아 너무 너무 아쉬웠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무려 2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도산서원
사적 제170호
1574년 선조7년에 퇴계이황의 학덕을 추모하는 유림들이 세운 서원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있다고해서 도산서원이 된 것이다.
동서재(西) 정면 3칸 측면 2칸, 전교당(:보물 210) 정면 4칸, 측면 2칸, 상덕사()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된 단층 기와집이다.
공기좋고 물맑고....
경치와 분위기는 이루 말할것도 없고 기냥 여기서 책이나 보고 글이나 쓰면서 평생 살고 싶었다.
서원의 아름다운 정경들을 사진에 담았는데 칩을 깜빡하고 집에두고 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사진을 내일 실어보기로 한다.
기와집에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기와집이 가진 매력을 잘 모르겠지만 서원에 도착하는 순간 정말 집으로 돌아오기 싫었다. ㅜ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동댐을 들렀는데 '왕건, 제국의 아침, 해상'의 촬영현장(세트장)이 있었다.
많이 피곤한탓이었는지 세트장까지 내려갈 힘이 없어 멀리서 세트장모습만 사진에 담아온게 못내 아쉽기도 하다.

by 이글하트 | 2007/04/30 10:17 | 트랙백 | 덧글(2)

감사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습니다.

2007년 4월 27일 이오공감

아무잘못도 아무 이유도 없이, 그리고 아무 증거도 없이... 감사원에서 조사나온 사람들한테 '협조'라는 명목하에 밤 11시가 넘도록 취조를 받았지만 실상은 협조가 아니라 일방적인 가악행위였어요.
유도심문에 협박에 소리치면서 책을 내려치는가하면 겁주기위해 온갖행위와 악설을 다 퍼부었으니까요
너무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나빴지만 잘못없어도 억울하게 누명쓰는 사람도 있다는 말을 하길래 혹시나 그럴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1년이 다 되도록 그때의 악몽과 후유증이 잊혀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져만 가고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 지속되어 도저히 이대로 참고 있을수 없다는 생각에 감사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는데 전화가 와서 인적사항과 주소를 하나하나 캐묻고 끊었어요.
혹시나 글 남겼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적으로 불이익을 준다거나 그러지는 못하겠지요?
그때 절 취조했던 감사원직원이 말이 안통하는 이상한 사람이었거든요. 
제가 너무 나약한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무섭고 떨리네요.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무 죄없는 사람한테 아무 증거도 없이 불이익을 줄만큼 허술한 나라는 아니겠지요??
ㅠㅠ

by 이글하트 | 2007/04/27 15:05 | 트랙백 | 덧글(4)

감사원 감사.. 그게 대체 뭡니까??? 수사권이 있는사람들인가요?

계속 잊어버리려고 노력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고통스런 기억이 있네요
자다가도 문득문득 그날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꿈도꾸고 깜짝놀라 일어나면 새벽이 되도록 잠을 청할수가 없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은탓에 그 날 이후 뭔지모를 불안감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돼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기도 하고...머리카락도 빠지고 흰머리도 많이 생기고 ..
임신중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는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거의 10개월정도 됐네요. 작년 6월이니까..
결혼하기 전이었습니다.
전 ㅇㅇ 공기업에 근무를 하다가 6년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를 한 전직 ㅇㅇ공기업 직원이었습니다. 
그곳에 작년 6월경 감사를 하던 감사원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한통 왔네요.
이름은 알지만 지금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가 처리한 서류에 문제가 있으니 자필확인을 위해 들러서 확인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다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 시간을 낼수가 없었어요.
회사에서 허락하지도 않았고 바쁜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연세드신분이 저한테 직접 전화해서 부탁하신터라 왠만하면 협조해드리고 싶어 일을 마치고 가겠다고 했고 그분이 8시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6시 퇴근시간 되자마자 발목을 다쳐서 걷기 힘든 상황에서도 6시 15분차를 타기위해 힘들게 기차역까지 절룩거리며 뛰어가서 기차를 타고 고향역에 도착을 하니 감사원직원이 공단직원과 함께 나와 있더군요

가면서 감사원직원분과 함께 몇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참 좋은분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왠지 좋은일을 하는것 같아 흐뭇했죠.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예전에 모시던 상사와 직원들에게 안부인사도 못하게 하고 감사실(사무실내 임시장소)로 데려 갔습니다.

감사원직원 두분과 저혼자 감사실에 남고 해당직원은 모두 나가라더군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물도 마시고 과자도 먹으라고 하시면서 잘 대해주셨어요. 하지만 업무처리 과정과 사건의 정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관 혼자 1시간정도 설명을 하더니 결재권자였던 상사가 시켜서 고의로 신청인(민원)과 짜고 공금횡령을 하지 않았냐고 유도질문을 하는거에요.
사실 2000년도 사건이고 6년이나 지난 일이라 내용을 전혀 모르는 저는 감사관의 설명만으로 그 당시 상황을 말씀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전혀 기억도 나지 않았고 신청인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하자 갑자기 큰소리로 윽박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별의별 말을 다 하기 시작했어요
상황설명을 하면서도 이미 내가 범인이라 단정짓고 신청인과 공범으로 공금횡령을 했다고 하면서..

"홀어머니 모시고 있어 잘해줄려고 했는데 안되겠네"
"신청인과 공범으로 공금횡령하고 나니까 마음의 가책을 느끼고 퇴사를 한거야"
"당신은 공금횡령으로 옥중에 있는 A씨보다 더 독하고 나쁜여자야!"
"A씨는 혼자 공금횡령을 한 것이지만 당신은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으니까!!"
"하지만 말만 잘하면 봐 줄수 있어"
"당신은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위에서 시켰지?"

기억을 더듬었지만 오래된 사건이라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고 기억이 나지않는다고 말을 하자 사실대로 말하라고 또 소리를 지르며 온갖 불쾌한 말을 다 쏟아냈습니다.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계속 윽박질렀습니다.
황당한 정도가 아니었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확실한 증거도 없이 어떻게 그렇게 범인취조하듯이 막 대할 수가 있습니까?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죄없는 사람을 증거도 없이 그렇게 학대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경찰도 아니면서...
또한 지금은 제가 공직에 있는것도 아니고 퇴사한 평범한 시민일 뿐인데 업무상 실수나 잘못도 아니고 혼자 추측한 내용만으로 그런 문초를 하다니 생각만해도 온몸이 떨리네요.


옆에 계신 젊은분이 더 미웠습니다.

그분은 정말 점잖은 분이었고 뭔가 말이 통할것 같아 사실을 말하자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사실대로 말하라’면서 업무배임죄는 기본이고 확실한 증거가 나오면 공금횡령에 사기죄에 형사처벌 받게 된다고... 죄가 없어도 말을 잘 못하면 누명을 쓸수 있다는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으니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억울하게 누명쓰고 감옥살이한 사람도 티비에서 종종 보잖아요
사람이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으면 할말도 없다는거 아세요?
젊은사람은 부하직원이고 나이많은 사람은 직급이 좀 더 높은사람 같았어요

말할 기회도 주지 않으면서 사실대로 말하라 그러고..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유도질문에 넘어가지 않을것 같으니까 말을 못하게 소리치고 윽박지르고..

회사 그만두고 다시 옛날직원들 만나는 것도 불편한데 불시에 사기사건 내지 공금횡령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인신공격을 당하는 저의 상황을 직원들이 보게 된 것도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만약 제가 범법행위를 했다면 사실여부만 밝혀내서 검찰에 넘기면 그만이고 업무상 하자가 있었다면 업무상과실로 처리하면 그만이지 감사원이라고 해서 퇴사한지 수년이 지난 직원을 불러서 그렇게 인신공격하면서 유도질문을 하고 범인이라 단정짓고 취조를 해도 되는 건가요?
밤 11시가 넘도록 보내주지도 않고.. 그 담날도 출석하라는거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통화를 했죠.
그때부턴 제가 가만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명예훼손에 날 협박한거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 해명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30분동안...
조사과정에서 불쾌할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조사과정이니까 이해하라고... 헐..
결국 다음날 경위서 써 주고 조용해졌지만 제가받은 수모와 불쾌감은 시간이 흘러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물론 잊어버리고 덮어 버릴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 사건은 신청인이 다른사람의 주민번호를 악용해 국가를 상대로 사기친것이 확인되어 그 신청인은 구속되고 일은 그렇게 마무리 됐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저한테 사과한마디는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사건 종결 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어도 전 많이 안정이 됐을 겁니다.
하지만 사건이 끝난것을 아는데 지금까지 사과전화 한번 없다는 건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군요.
그렇게 그 사람들은 또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사람들한테 저와 똑같은 행위를 하고 다니겠죠?
두다리 쭉 펴고 잠도 잘 자겠죠?

by 이글하트 | 2007/04/26 10:08 | 일상 | 트랙백 | 덧글(6)

쐬주와 라면

라면이었습니다.
라면보다 더 좋은 스트레스해소 음식이 없었지요
지금 장염에, 위염에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 도저히 라면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 당분간 라면을 먹지 못하는데 부대찌게를 먹을때도, 김치전골을 먹을때도, 곱창전골을 먹을때도 항상 라면사리가 있어야만 했는데 지금은 손도 못대고 먹고나면 그대로 다시 ㅠㅠ
너무 괴롭네요
그런데도 도움안되는 친구들은 한사코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잡니다.
느~~아쁜~~~ ㅡㅡ*
.
.

그다음이 쐬주지요
(시원소주 애호가인데 대구에선 참 구하기가 힘드네요 ㅜㅜ)

어떤 사람들은 술을 먹고 나면 기분이 더 우울해진다는데 전 알콜섭취량이 적당한.. 얼굴이 약간 불그스름할때쯤 되면 모든 생각과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세상이 너무 즐겁거든요 ㅎㅎ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자나요 ㅋ

보통 집에서는 라면뽀글이에 쐬주한잔 걸치고 나면 대충 스트레스 해소되는 편이죠 ^^

by 이글하트 | 2007/04/25 09:52 | 일상 | 트랙백 | 덧글(3)

아침의 여유

정말 오랜만에 모닝커피를 한잔 하고 왔다.
새벽에 문득 잠이 깼는데 누워서 눈을 감아도 다시 잠들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일어나버렸다.
시간이 없어 평소 보지 못했던 책도 보고, 저녁에 못다한 집안일도 좀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모닝커피를 한잔한 것이다.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데 아침바람에 퀘퀘한 냄새가 묻어오기도 했지만 그 나름대로 아침 공기는 상쾌한 편이었다.
아파트 하나 없는 아주 오래된 집들만 있는 주택가...
 하지만 가끔 과일장수, 야채장수, 사이비 종교 알림이 등등 사람냄새가  묻어나는 동네다.
제법 새소리도 들린다.
일부러 티비는 틀지 않았다.
간만에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이렇게 아침시간을 보내고 출근해서 그런지 하루가 참 길다.
이 긴 하루도 여유로움으로 보낼수 있으면 좋으련만.. ^^

by 이글하트 | 2007/04/24 09:31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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